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6. 24. 08:29
가볍게 신촌에서 저녁을 때웠던 이야기입니다. 항정살을 주 메뉴로 삼으면서 오랫동안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식당이 있다고 해서 한번 들러보았습니다. 신촌에 위치한 '공복'입니다. 공복은 2호선보다는 경의중앙선 신촌역쪽에 좀 더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외관에서부터 포스가 느껴집니다. 가게 내부에 온갖 낙서와 메모장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습니다. 그야말로 덕지덕지라는 부사가 딱 어울리지 않나 싶습니다. 화장지 휴지가 천장에 매달려 있는 것도 나름 이집의 특징. 가게 내부는 어수선하지만 일부러 정돈하려 하지 않는 듯 합니다. 대학가 고깃집스러운 컨셉입니다. 술먹고 고성방가 지르기 딱 좋은 스타일. 실제로 옆 테이블에서 그러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무튼 그런 감성이 땡기는 날 오기 괜찮겠습니다. 가끔씩은 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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