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물/미국에서 끼니 때우기 김야매 2019. 4. 27. 12:03
시간은 돌이켜 보았을 때 참 빠른 것 같습니다. 고3 때도 그랬고 군대때도 그랬습니다. 한창때는 끝이 안 보이는 것 같지만 또 막상 끝날 때가 되면 산울림 노래 마냥 '아니 벌써?' 싶은 것입니다. 저의 미국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타향만리 머나먼 땅에 와서 괜히 왔다 땅을 치며 후회하던 것이 어제 같은데 벌써 집에 돌아갈 때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간 계획했지만 해내지 못한 것도 있고, 하려는 생각은 있었는데 계획 조차 짜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 아쉬움은 아쉬운 대로 내버려 두고 이제는 짐을 싸야할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물론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았지만 예전과 같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과거, 앞으로 남은 시간이 너무 많아 어떻게 써버려야할지 몰라 그저 침대에 뒹굴던 저의 모습이 조금 한스럽기도 하다가,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