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물/자가격리 식사일기 김야매 2020. 12. 2. 22:24
코로나는 해병대와 달라서, 한 번 음성이라고 영원한 음성인 것은 아니다. 음성 판정을 받았더라도 자가격리 중에 언제 증상이 나타나 양성으로 돌아설지 모른다. 그말인즉 자가격리는 생각만치 마냥 맘 편한 일은 아니란 것이다. 아주 작은 기침과 컨디션 난조에도 금방 예민해진다. 잠들기전엔 혹시나 내일 아침에 일어났을때 목이 아플까 두렵다. 예민한 자가격리 생활 중에 그나마 즐거움을 찾으라면 결국 식(食)이다. 잘 먹어야 면역력을 유지하니 자가격리 중 먹기란 즐거움과 예방을 동시에 실현하는 길이다. 뭐.. 아무튼 그래서 하려고 했던 말은 오늘도 하루종일 잘 먹었다는 이야기. 오늘 아점은 어제 재워둔 아지타마고로 때웠다. 잘 됐을라나 모르겠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계란을 갈라봤다. 하나는 반숙치고 너무 익었고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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