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물/미국에서 때웠던 끼니들 김야매 2019. 7. 20. 14:02
혹자는 햄버거를 정크푸드라고 부릅니다. 한국말로 번역하자면 쓰레기 음식이라는 것입니다. 저 같은 햄버거 매니아 입장에서는 이러한 세간의 시선이 너무나 가슴아프게 다가올 수 밖에 없습니다. 농부들이 피땀흘려 만든 곡물로 만든 빵에 축산업자들이 공들여 키운 소를 정성스레 도축해 만든 고기 패티에, 자연에서 이슬을 먹고자라 신선하기 그지없는 샐러드를 한 데 쌓아 먹는 음식인 햄버거가 쓰레기로 취급받다니 제 속이 다 쓰려오는 것입니다.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외노자 신분으로 미국에서 1년간 지냈던 저에게 햄버거란 저렴한 돈으로 탄수화물과 단백질과 지방 그리고 채소까지 한번에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주 고마운 음식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이 햄버거에 대한 세간의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킬 수는 없겠으나, 1년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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