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19. 11. 17. 00:10
최근 새롭게 접한 음식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을 하나 꼽으라면 저는 주저 없이 마제소바를 꼽겠습니다. 그렇게 많이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멘야하나비, 칸다소바 등의 마제소바 전문점과 몇몇 라멘집의 마제소바를 맛보면서, 이 음식은 결코 맛 없을 수 없는 구조를 가졌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마제소바는 일본어로 섞다, 비비다라는 뜻의 '마제루'와 국수(원래는 메밀국수라는 뜻이지만 그냥 국수도 종종 소바라고 부른다고 하는듯)라는 뜻의 '소바'가 합쳐진 단어로, 간단히 일본식 비빔면으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 역사가 오래되지 않은 이 마제소바는 나고야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던 멘야하나비를 필두로 2017년쯤부터 인스타를 통해 알음알음 매니아층을 형성해 왔고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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