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시선/익명의 시선 김야매 2019. 1. 22. 13:09
LA에서 택시는 멸종됐다. 택시가 사라진 도로는 우버가 대신 점령했다. 차가 없으면 돌아다니기 불편한 이곳에서 택시를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택시보다 싸고 편리한 우버의 득세 덕이다. 차량 공유 서비스인 우버를 타면 위험하게 길바닥에서 차를 불러 세울 필요도 없고 승차 거부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가격이 더 싼 경우가 대다수이니 굳이 택시를 탈 이유가 없다. 우버가 출시 된지 십 년이 채 되지도 않았는데 LA에서 택시라는 단어는 벌써 사장되어 고어가 돼버렸다. 미국에서 택시는 조만간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게 될 모양이다. 한편 우버가 법적 규제에 막혀 한참 전에 철수했던 한국에서도 차량 공유 서비스를 가지고 택시 논쟁이 한창이다. 결국 쟁점은 택시 기사들의 권리 보장으로 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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