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1. 1. 29. 08:45
초겨울이 되면 굴김치가 떠오릅니다. 갓 담근 김치에 씨알 좋은 굴 함께 무쳐서 돼지수육과 먹으면 그제야 한 해를 알차게 보낸 듯한 기분도 들고 내년에도 열심히 살아봐야겠다는 각오도 생깁니다. 다만 작년 말에는 이런 저런 일이 겹쳐 김장은 커녕 외출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고 굴김치 역시 패쓰했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올해 초부터 반드시 굴김치를 먹겠다는 집념이 있었는데요, 결국 이수역 부근의 한식 주점 '문어가'에서 소원풀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문어가는 이수역 10번 출구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문어숙회를 전면에 내세우지만 김치와 수육 역시 취급합니다. 가게 내부는 대략 이런 모습. 5시 오픈이지만 실질적으로 주문은 5시 30분 이후 부터 가능했습니다. 아마 준비 시간이 더 필요하셨던 모양 메뉴는 이렇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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