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1. 1. 27. 08:27
영동시장에 방어를 먹으러갔다가 오후 6시부터 일찌감치 재료 소진이란 청천벽력같은 소식에 쓸쓸히 발걸음을 돌리고,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오는 날씨에 우산을 붙잡고 방황하다보니 몸도 마음도 완전히 지쳐버린 상황. 방어 먹을 생각에 부풀어 있던 기대감이 바람빠진 탱탱볼처럼 추욱 처지고, 이제는 방어가 아니면 뭘 먹어도 즐겁지 않을 것 같은 상황에서 그냥 눈 앞에 보이는 아무 식당이나 골라잡아 들어갔습니다. 그냥 아무거나 먹고 술이나 먹자. 어차피 배에 들어가면 똥이 되는 것은 다 같지 않냐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우연히 들어간 이 집의 닭갈비는 의외로 꽤 맛있었고, 그 결과 다시 텐션을 올려 즐겁게 흥청흥청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영동시장에 위치한 닭 특수부위/닭갈비 전문점 팔각도입니다. 팔각도는 영동시장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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