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1. 5. 14. 08:44
흔히들 음식 맛의 팔할은 분위기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나름 음식 블로거로서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그 말을 아예 부정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맛있다'라는 판단에는 객관적인 음식의 맛 이외의 요소들이 개입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경험으로 알고 있으니까요. 특히 야외에서 즉석으로 구워먹는 고기가 좋은 예가 되겠습니다. 강릉에서도 그런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물론 고기 자체도 괜찮았지만 시원스런 분위기 덕분에 더더욱 만족스럽게 식사를 할 수 있었거든요. 강릉의 연탄불 돼지갈비 전문점 '돈비촌'입니다. 돈비촌은 강릉 교동, 상가 거리에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야장에서 다들 소주 한 잔 기울이며 고기를 굽고 있군요. 저도 강릉사람은 아닌지라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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