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1. 30. 08:50
오늘은 낮술을 하는 날입니다. 경복궁역 앞에 유명한 술집이 있다길래 오픈 시간인 3시에 가서 대낮부터 소주를 한잔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왠걸, 3시 5분에 도착하니 이미 저희 앞으로 5팀이 대기중입니다. 어마어마한 인기의 술집, 서촌의 '안주마을'입니다. 오픈 시간보다 단지 5분 늦게 갔을 뿐인데 이미 좌석은 다 차고 5팀이나 웨이팅이 있습니다. 그나마 최첨단 예약 시스템 테이블링이 있어 문 앞에서 대기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다행. 옆에 있는 베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빈속을 달래고 있으니 1시간 반만에 입장해도 좋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안주마을을 해산물 위주의 안주를 판매하는 곳입니다. 저는 이 날 주체성없이 동행자의 손에 이끌려 갔기 때문에, 메뉴를 고를 때까지는 이 집의 매력포인트가 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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