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물/미국에서 끼니 때우기 김야매 2019. 2. 15. 05:59
햄버거는 제 소울푸드입니다.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소울 푸드로 김치를 지목하지만, 저는 항상 소신있게 햄버거, 특히 빅맥을 지목하곤 합니다. 누군 슬플 때 막춤을 춘다고 하고 누군 슬플 때 술을 먹는다고 하지만, 저는 슬플 때 맥도날드에 갑니다. 맥도날드에서 빅맥 라지 세트를 시키고-특히 슬픈 날에는 더블 쿼터파운드치즈버거 혹은 빅맥 세트에 햄버거 단품추가- 고독히 햄버거의 맛을 음미하며 제 슬픔을 다스리고는 했습니다. 언제부터 제가 햄버거를 이렇게 사랑하게 되었는 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추측컨데, 이는 어린 시절 추억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제가 아주 어린 꼬마였던 시절, 엄마 없이는 외출을 무서워하던 시절, 매주 집 현관문으로 맥도날드 쿠폰 전단지가 들어오곤 했습니다. 쿠폰 전단지에는 여러 초특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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