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1. 1. 29. 08:45
초겨울이 되면 굴김치가 떠오릅니다. 갓 담근 김치에 씨알 좋은 굴 함께 무쳐서 돼지수육과 먹으면 그제야 한 해를 알차게 보낸 듯한 기분도 들고 내년에도 열심히 살아봐야겠다는 각오도 생깁니다. 다만 작년 말에는 이런 저런 일이 겹쳐 김장은 커녕 외출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고 굴김치 역시 패쓰했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올해 초부터 반드시 굴김치를 먹겠다는 집념이 있었는데요, 결국 이수역 부근의 한식 주점 '문어가'에서 소원풀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문어가는 이수역 10번 출구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문어숙회를 전면에 내세우지만 김치와 수육 역시 취급합니다. 가게 내부는 대략 이런 모습. 5시 오픈이지만 실질적으로 주문은 5시 30분 이후 부터 가능했습니다. 아마 준비 시간이 더 필요하셨던 모양 메뉴는 이렇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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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8. 26. 08:20
가볍게 한잔하기에 시장만큼 가성비 좋은 장소가 또 없습니다. 양도 듬뿍이고 사장님들도 1, 2년 장사를 해온 것이 아니기에 맛도 어지간해선 평균이상을 합니다. 이 날에는 연서시장에 위치한 한 안주집을 들러서 꼼장어, 문어숙회, 오리알과 함께 막걸리를 원 없이 마셨습니다. 막걸리만해도 두당 2병씩 꽂았는데 금액은 인당 만오천원이 채 나오지 않았다는 마법같은 이야기. 연신내 연서시장에 위치한 안주일절 '원당집'입니다. 원당집은 연서시장 내부 먹거리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으레 그렇듯 이 집 말고도 꽤 다양한 점포들이 있어서 골라가는 재미가 있겠습니다. 물론 저도 여기 밖에 안 가보긴함 따로 테이블 좌석은 준비되어있지않고 카운터석에 음식을 마주보며 주르르 앉을 수 있습니다. 일단 앉자마자 막걸리 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