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19. 12. 10. 08:46
세상에는 삼겹살 집이 참 많습니다. 다 같은 삼겹살을 팔지만 어떤 집은 장사가 잘 되고 어떤 집은 파리가 날립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가격이나 고기 질에서 차이가 나지만, 또 가끔씩 보면 꼭 거기에서만 차이가 생기는 것 같지만도 않습니다. 비슷한 상권에서 비슷한 고기를 비슷한 가격에 파는데도 불구하고 가게 안에 들어찬 손님의 수에서 격차가 납니다. 범인이 고기도 아니고 가격도 아니라면 분명 그 외의 사소한 부분이 차이를 만들고 있는 것이겠지요. 오늘 제가 들른 '복돈이부추삼겹살'집에서는 부추가 그 범인이었나 봅니다. 사당역 대로에서 골목 안쪽으로 들어와 조금만 언덕을 오르면 복돈이부추삼겹살을 찾을 수 있습니다. 6시가 채 되지 않은 시간에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그냥 들어온 건..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