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물/자가격리 식사일기 김야매 2020. 12. 7. 22:24
벌써 자가격리도 9일차를 넘어가고 있다. 몸 컨디션도 좋고, 수염도 마음껏 기르고 있고—물론 누가 못기르게 한적은 없지만—, 집에서 시간 때우는 일에도 능수능란해져 이젠 전혀 어려움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중이다.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 뉴-노말에 벌써 적응해버린 것일까. 격리 이후에도 집콕 생활이 계속 될 것을 생각하면 이른 적응도 나쁘지 않긴하다. 어서 코로나가 종식되어 뉴-뉴노말에 적응할 날이 있기를. 오늘은 평소보다 두 시간 일찍 일어났다. 그래서 오늘 커피는 매우 진하게 탔는데, 그 때문에 오늘 하루 종일 심장이 벌렁거려 죽는 줄 알았다. 요즘들어 카페인 안 먹어버릇하니 약해진 건지도 모르겠다. 아침식사는 어제 피자집 사이드 메뉴로 주문했던 팝콘치킨 남은 것과 식빵 남은 것으로 해결했다. ..
더 읽기
* 단축키는 한글/영문 대소문자로 이용 가능하며, 티스토리 기본 도메인에서만 동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