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19. 9. 24. 23:52
여러분은 맛있는 음식을 위해서라면 얼마의 웨이팅 시간을 감수할 수 있으신가요? 저는 보통 30분을 마지노 선으로 잡는 것 같습니다. 말은 마지노선이라지만, 사실 30분을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 음식이 그다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길거리에서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음식만을 위해서 투자하는 시간. 결코 만만한 시간이 아닙니다. 솔직히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삼십분 이상 기다려야한다면 저는 그냥 다음을 기약하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어쩌다보니 한시간반을 기다렸습니다. 그 대가로 받은 음식은 닭갈비였습니다. 오늘의 고메투어는 입니다. 용산역에서 용사의 집 방향으로 쭉 나와 걷습니다. 걷다보면 기차가 다니는 철로가 보입니다. 그 철로를 건너서도 조금 더 걷다보면 오늘의 주인공 오근내 닭갈비를 만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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