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물/'에그 스크램블' 전문가되기 3주 코스 김야매 2018. 5. 27. 21:17
인간이란 자고로 언제나 편리함을 추구하는 존재다. 좀 더 편하고 간단하게를 끊임없이 요구한다. 요즘 세대의 '별다줄 신드롬'에서 그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별다줄'이란 '별 걸 다 줄이네'의 줄임말이다. 워낙 별 걸 다 줄여서 부르다보니 이런 줄임말도 생겨버렸다. 고작 몇 글자 더 타이핑하는게 힘들면 얼마나 힘들다고 애써 억지로 말들을 줄이는 지는 모르겠지만, 남들이 줄여 말하는 대로 나도 줄여 말하다보면 또 줄임말대로 그 매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줄여 말했을 때 더욱 어감이 친근해지는 단어들이 있기 때문이다. 막상 떠올리려고 생각해보니 딱히 떠오르는 것은 없지만 아무튼 그런 단어들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오늘 스크램블 에그를 더욱 간단하게 만들어 볼 것이다. 스크램블 에그 만드는 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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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물/'에그 스크램블' 전문가되기 3주 코스 김야매 2018. 4. 21. 22:04
어느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는 것은 굉장한 일이다. 그 분야에 대해서 만큼은 자부심을 가져도 되고, 남들에게 한껏 아는 체를 해도 괜찮다. 스스로에게도 자랑스러운 일이고, 남들에게도 존경을 받을 만한 일이다. 그래서 나는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 그러나 전문가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의학이라던가, 법학이라던가 하는 돈 좀 될 것 같고 사람들의 선망을 받을 것 같은 분야일수록 더욱 그렇다. 내게는 그렇게 멀고 험한 길을 건널 능력과 의지가 없다. 나는 침대에서 뒹구는 것을 인생 최고 가치로 삼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어느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는 것은 굉장한 일이다. 제 아무리 하찮은 분야라고 해도 그렇다. 굳이 의학 박사나 법학 박사가 될 필요는 없다. 더 쉽게 전문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