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패스트푸드 기행 김야매 2019. 12. 1. 01:30
쉼표 없는 글은 읽기 힘들다. 아무리 재미있는 내용을 담고 있어도 쉼표가 없으면 읽다 금새 지친다. 적재적소에 '쉼'이 필요하다. 글쓰기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살아가는 데에도 적절한 휴식이 필요하다. 잠시라도 쉬면 뒤쳐진다는 불안감. 토끼와 거북이의 교훈이 잘못 읽히고 있다. 토끼는 여유부린다고 잠을 자서 거북이에게 진 것이 아니다. 전력질주로 결승전 부근까지 달려왔기에 피곤해서 그만 잠이 든 것이다. 처음부터 쉬엄쉬엄 뛰었으면 토끼가 거북이에게 질 일은 없었다. 쉼에 대한 필요성은 깨달았으니 이제 남은 질문은 '어떻게 쉬느냐'다. Why를 알았으면 How가 궁금한 법이다. 글쎄, 나도 잘 모른다. 모두에게 쉼의 의미는 다른 것이 아닐까. 누군 쉴 때 게임을 한다지만 나는 한 시간만 해도 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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