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10. 14. 08:18
여의도에서 가볍게 카레를 먹었던 이야기. 멀리서 찾아와 먹을만큼 대단한 맛집이라고 하긴 어렵겠지만 여의도에서 무난하게 한 끼 때우는 용도로는 충분히 좋았습니다. 점심 먹을 곳 많기로 유명한 여의도에서 이정도라면 맛이 좋은 편이겠지요. 아주 특출난 맛은 아니지만 개성도 있고 접근성도 괜찮아 주변 직장인들에게 인기 있을 법 합니다. 여의도에 위치한 카레 전문점 '카레오' 입니다. 카레오는 여의도 자이 아파트 상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마트가 있는 바로 그 건물. 간판이 그럴듯하군요. 가게 내부는 카운터석 몇개와 테이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생각보다 좌석이 꽤 있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평일 점심 언저리가 되자 웨이팅이 생기더라구요. 메뉴는 대략 이렇습니다. 주 메뉴를 고르고 토핑메뉴를 추가하는 식입니다. 기..
더 읽기
시리즈물/'에그 스크램블' 전문가되기 3주 코스 김야매 2018. 4. 22. 15:48
한 번 마음 먹은 일을 꾸준히 해나간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같은 일을 매일 루틴삼아 반복하기로 했다면 더욱 그렇다. 그것이 아무리 스크램블 에그 만들기처럼 하찮은 것이라 해도 그렇다. 하지만 누구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면, 나는 결코 전문가의 길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여기서 지치면 여태까지 해온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된다. 이를 악물고라도 끝까지 해내야만 한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귀찮은 마음을 부여잡고 부엌으로 향한다. 참고로 오늘은 2일차다. 오늘도 계란은 두 알이다. 1인분이기 때문이다.그리고 오늘은 계란을 푸는 단계에서 소금을 넣지 않을 생각이다. 어제 새벽에 유투브에서 고든 램지에게 배웠는데, 계란물에 미리 소금을 풀어놓으면 소금이 달걀에서 수분을 분리시켜 스크램블을 축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