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5. 13. 08:40
졸업 하고나면 학교 주변에 다시 올 일이 없을 줄만 알았는데요, 이런저런 이유로 은근히 종종 들르게 됩니다. 덕분에 추억의 음식점들을 찾아가게 되네요. 오늘 방문했던 만리향양꼬치도 대학생 시절의 추억이 담겨있는 곳입니다. 학교 끝나고 모여 술판을 벌이던 그 중국요리집을 정말 오랜만에 동기들과 함께 다시 들렀습니다. 옛날 생각도 조금 나는 것 같으면서도, 옆 테이블 신입생들의 고성방가를 듣고 있다보니 확실히 이제 왕십리는 제가 속할 곳이 아니라는 생각도 드네요. 동기들도 저도 다들 변했지만 변함 없는 건 이 집의 훌륭한 요리 솜씨 뿐. 간만에 들른 추억의 맛집에서 이것저것 시켜먹었던 이야기 입니다. 왕십리 술집 거리에서 시장 쪽으로 빠지는 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로변에 있는 것은 아니라 찾기 쉽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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