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물/자가격리 식사일기 김야매 2020. 12. 10. 22:54
날씨가 나날이 추워져 이번 일요일에는 눈까지 온다는데, 나는 내내 집 안에만 있으니 통 알 수가 없다. 본의 아니게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중이다. 이제 격리 해제가 머지 않았으니 패딩을 꺼내 두어야겠다. 오늘도 느즈막히 일어났다. 움직임이 적어지니 몸도 따라 게을러진다.. 는 말로 늦잠을 합리화해보자. 아무튼 아침은 어제 삶아 놓은 달걀과 소금 조금, 그리고 자가비로 때운다. 옆에 음료는 콜라. 반숙달걀의 익힘 정도가 마음에 든다. 팔팔 끓는 물에 넣고 6분 30초 뒤 꺼내 실온에서 천천히 식혔다. 샤워하고 난 후에는 어쩐지 자가비가 또 땡겨서 커피와 함께 먹었다. 이것으로 3일차에 주문했던 콜드브루 농축액을 다 마셨다. 만 얼마 짜리를 갖고 열흘을 마셨으니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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