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3. 2. 08:40
간혹 중식이 강렬하게 땡기는 때가 있습니다. 기름지면서도 자극이 있는 요리가 먹고 싶을 때 그러면서도 평범한 음식을 먹고 싶지는 않을 때가 바로 중식을 먹기에 가장 좋은 때입니다. 쎈 불에 화륵 볶아낸 새콤매콤한 요리로 가득찬 중국집의 메뉴판을 고르는 일 만큼 행복한 고민이 또 어디에 있을까요. 간만에 중식이 땡겨 최근 눈여겨 봐뒀던 7호선 학동역 부근의 홍명으로 향했습니다. 벌써 3월인데 아직도 어딘가 모르게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원래는 예약을 해야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집인데 이 날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때문인지 아주 한적했습니다. 요새 식당들 대부분 다 그런 상태인 것 같습니다. 어서 이 피폐한 시기가 지나가기를 바랄 뿐이겠습니다. 역시 중국집 메뉴판인 만큼 종류가 다양합니다. 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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