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1. 2. 3. 08:15
에스프레소는 한국에서 유독 인기없는 커피 장르입니다. 생전 처음 카페에 간 시골총각이 가격이 가장 저렴하길래 주문해 먹고선 쓴맛에 혀를 내두르는 그런 커피의 이미지랄까요. 그러니까 커피 깨나 마셨다는 사람들에게도 에스프레소는 일종의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 셈입니다. 약수역 근방에 에스프레소를 메인으로 다루는 스탠딩 커피 바가 있다는 소식에 방문해봤던 이야기입니다. '리사르 커피' 입니다. 리사르 커피는 약수시장에서 뻗어나온 주택가 골목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건물 주차장 한켠에 이렇다할 간판도 없이 위치하고 있기에 별 생각없이 지나갈때는 이곳이 커피집이라고 추측하기도 어렵겠습니다. 가게 앞 작은 명패 하나가 이곳이 리사르 커피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서너평 남짓의 아주 작은 규모입니다. 의자는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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