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1. 1. 20. 08:33
언젠가 통일이 되면 전국 팔도를 돌면서 각 지역의 향토음식을 맛보고 싶습니다. 각 지역마다 문화, 기후, 환경에 맞게 특색있는 음식문화를 발전시켜왔겠지요. 서울과 경상도의 음식이 다르고, 경상도와 전라도의 음식이 각기 다르듯, 이북 지역 역시 독자적인 음식 문화를 갖고 있을 겁니다. 각 지방을 돌면서 그곳만의 맛있는 음식을 먹고, 그를 통해 그 지역의 삶을 엿보는 것은 저 같은 식도락가에게 큰 즐거움입니다. 그러니 통일을 기다릴 수 밖에요. 통일이 되기 전까지는 서울에서 아쉬움을 달랠 수 밖에 없겠습니다. 오늘 제가 방문한 곳은 함흥음식을 전문으로 내는 대치동의 '반룡산'입니다. 함흥냉면을 제외하면 함흥음식을 접할 기회가 흔하지 않은데요, 반룡산에서 가릿국밥과 녹말국수를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반룡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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