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4. 9. 08:38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 있게 되다보니, 식에 대한 고민이 많아집니다. 누군가에겐 식사라는 것이 단순히 연료 충전의 의미에서 멈추겠지만 제게는 하루를 살아가는 동력이자 즐거움입니다. 그러나 직장 생활이란 것은 자유로이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닐 수 있는 환경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아침은 출근하느라 거르고, 점심은 가까운 곳에서 대충 때우고, 퇴근한 저녁엔 피곤해서 음식을 찾아 먼길 떠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와중에 맛있는 음식을 찾으려 노력하고자 합니다. 우선은 일터 근처에 있는 식당부터 돌아다녀봐야겠지요. 오늘은 퇴근 후에 잠시 들러 제육볶음으로 식사했습니다. 서초동 부근에 위치한 '종가집 고추장 주물럭' 입니다. 간판은 크고 강렬합니다. 멀리서 봐도 잘 읽힐만큼 강렬한 간판. 스스로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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