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19. 11. 2. 23:50
신림! 했을 때 제 머리 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백순대입니다. 그렇다고 신림 갈때 마다 먹는 음식인것도 아닌데 어째 제게 신림의 인상은 백순대로 박혀있습니다. 백순대는 순대를 양념없이 쫄면과 함께 철판에 볶아서 먹는 요리입니다. 물론 찍어먹을 양념장정도는 있습니다. 한식답지 않게 기름지고 눅진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식이라면 시뻘건 양념으로 피칠갑 하는 것이 기본값인데도 말입니다. 그래서인지 한식을 주로 먹는 한국에서는 백순대를 파는 곳을 보기 힘듭니다. 대신 신림에 잔뜩 모여있습니다. 그것도 건물 두개에 각각 몇 층 씩을 오직 백순대볶음집들이 점령하고 있습니다. 건물 속의 각 주인장들이 전국으로 헤쳐모여한다면 백순대볶음도 전국구사랑 받는 음식이 될지도 모릅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간만에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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