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물/자가격리 식사일기 김야매 2020. 12. 4. 23:41
자가격리가 천성인가 싶다. 원래 나는 스스로를 하루라도 집 밖에 나가지 않으면 좀이 쑤셔 못 견딜 사람이라 생각해왔는데 막상 집에만 있어보니 이것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다. 다만 하나 힘든 점이 있다면 스트레스를 받았을때 관리가 쉽지 않다는 것. 집 밖에 안 나간다하더라도 스트레스는 어김없이 생기고 이걸 풀긴 풀어야겠는데 집 안에만 갇혀 있으니 딱히 할 수 있는게 없다. 몸을 움직이고 신선한 공기를 쐬는 것이 직빵이겠지만ㄴ 그럴 수가 없으니 답답하다. 결국 할 수 있는 것은 먹기 뿐. 치킨도 시켜먹고 맥주도 한 잔하면서 또 하루를 버텨냈던 이야기 되시겠다. 오늘 조식은 소시지빵에 자가비. 동행자가 이틀전 선물해준 빵에 어제 B마트 배달로 받은 자가비를 곁들여 먹었다. 자가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감자과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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