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패스트푸드 기행 김야매 2020. 7. 27. 21:38
더블치즈버거가 맥도날드 매니아와 뜨내기를 가르는 척도였던 적이 있었다. 빅맥 깨나 먹었다는 사람들도 일종의 히든 메뉴였던 더블치즈버거를 모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먹어봤다 하더라도 케챱 맛이 중심이 되는 단순한 맛 구성에 실망하곤 했더랬다. 대중이 잘 모르면서 호불호까지 심하게 갈리는 음식. 힙스터의 음식으로 딱 들어맞는다. 어떤 더블치즈버거 매니아는 마치 평양냉면을 두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더블치즈버거를 맛있게 먹을 줄 알아야 맥도날드 먹을 줄 아는 것이라고 했다. 고작 그런 걸 갖고 그딴 걸 나누는 사람이 대체 어디있냐고? 여기 있다. 사실 내가 그 더블치즈버거 매니아다. 더블치즈버거 매니아는 트리플치즈버거 출시 소식을 듣고 맥도날드를 찾지 않을 수 없었다. 더블치즈버거 좀 먹어본사람은 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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