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물/미국에서 끼니 때우기 김야매 2019. 1. 22. 07:13
며칠 동안 LA에 비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건조한 기후의 LA에서는 흔한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현지인들도 어리둥절하는 가운데, 연중 내내 날씨가 따듯하다는 블로그만 믿고 멋도 모르고 여름옷만 잔뜩 챙겨온 외노자 신분의 저는 강추위에 덜덜 떨어야만 했습니다. 제 방은 싼 방인지라 창문이 끝까지 닫히지 않아 더 추웠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덜덜 떨다보니 어느 순간 부터 몸이 으슬으슬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간절하게 따듯한 국물이 생각나는 가운데, 아주 예전에 사두었던 캔 스프가 떠올랐습니다. 오늘 점심으로는 캠벨 사의 청키 캔수프를 먹을 것입니다. 맛은 스테이크 앤 포테이토로 골랐습니다. 가장 무난할거 같아 보였기 때문입니다.캠벨은 앤디 워홀로 유명한 그 캠벨이 맞습니다. 저는 그냥 팝아트인줄만 알았는데 실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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