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물/월간 연료충전일지 김야매 2023. 9. 17. 22:30
생애 첫 코로나가 찾아왔던 8월. 후쿠오카 여행을 한 주 앞두었던 시점, 설마설마 했는데 후각이 사라졌다. 여행의 의미의 90%를 먹는 것에서 찾는 나에게는 가혹한 시련.. 물론 결국엔 잘 다녀오긴 했다. 아무튼 8월의 냄새없는 식사 일지 스타트 8월 초의 아침. 아직 코로나에 걸릴 거라는 생각은 상상도 못하고 있을 때다. 회사 행사 후 다음날, 해장을 위해 버섯칼국수 집으로 출근했다. 아직 좋지 않은 속을 부여잡고 점심엔 택시까지 타고나가 오레노라멘에서 토리파이탄을 먹었다. 해장이 되는 듯 안되는 듯 묘한 느낌. 정체 불명의 음식을 파는 곳이 집 앞에 생겼길래 한번 찾아가봤다. 토르티야 같은 것 안에 햄버거 패티 비스무리한 걸 넣고 오븐에 구워서 내는 음식인데, 고기패티의 맛도 그저그런데다 소스가 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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