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1. 21. 08:44
'힙하다'란 형용사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어떨 땐 깔끔하고 세련된 곳을 얘기할때 쓰는 것 같다 싶다가도 또 어떨때는 수더분한 노포를 수식할때 붙이기도 합니다. 결국 제가 이해한 '힙하다'라는 것은 그냥 젊은 세대가 좋아할만한 그런 분위기를 지칭하는 것 정도가 되겠습니다. 물론 저도 젊은데다가 한때는 비주류병 말기로 온갖 마이너한 것들을 쫓아다니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 놈의 힙한 것들을 따라가고 싶은 마음도 식었고 귀찮습니다. 이젠 그냥 내가 좋은 게 좋을 뿐입니다. 막상 서두를 '힙함'으로 시작했지만 찍어놓은 사진들을 다시 보니 오늘의 식당은 딱히 '힙함' 과는 상관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어쨌든 이미 이렇게 한문단 적었으니 지우기는 아깝고, 오늘의 식당은 그냥 힙한 걸로 하고 글 이어나가보겠습니다.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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