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모르고 먹었지, 음식에 관한 흥미 돋는 45가지 진실들

우리는 매일 수많은 종류의 음식을 입으로 밀어넣는다. 그런데 우리는 음식들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음식들에 숨어 있는 비밀들과 흥미로운 사실들에 대해 알아보자.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것이 음식이다. 또 언젠가 어디가서 말할 기회가 생기면 아는 척하기도 딱 좋을만한 45가지 상식들이다. 

 

1. 양식 연어의 색은 인공적으로 착색시킨 것이다 

자연산 연어는 새우를 주식으로 먹기 때문에 살색이 핑크빛을 띈다. 그러나 양식 연어는 생선, 닭, 옥수수 등으로 만든 사료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살색이 흰 빛을 띈다. 

하지만 흰살 연어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 못하기 때문에 붉은 색소인 아스타잔틴을 사료에 섞어 먹여 색을 핑크빛으로 만든다. 

 

2. 패스트푸드 버거 패티에는 100마리의 다른 소가 섞여있을 수 있다.

패티에 들어가는 것뿐만 아니라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포장된 간고기들도 그렇다. 간고기는 아주 다양한 소들의 근육 조직의 총체다.

 

3. 에스키모인은 음식이 어는 걸 막으려고 냉장고를 쓴다

극지방에 사는 에스키모, 이누이트들도 냉장고를 쓴다. 다만 사용법이 우리와 반대일 뿐이다. 우리는 음식을 얼리려고 냉장고를 쓰지만, 에스키모들은 음식이 얼지 않게 하려고 냉장고를 쓴다.

 

4. 18인치 피자 한 판이 12인치 피자 두판보다 양이 많다

출처: 트위터

직접 계산을 해봤더니 그렇더라. 직관과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코스트코 빅사이즈 피자가 18인치고 보통 피자집의 라지 사이즈가 12~13인치다. 

 

5. 시애틀에서 음식을 함부로 버렸다간 벌금을 낸다

2015년부터 시애틀에서 음식물을 제대로 분리수거하지 않고 버리면 벌금을 낸다. 음식물 쓰레기는 음식물 쓰레기 통에 버려야만 한다. 당연한 거 아니냐고? 그런데 미국에선 음식물도 일반쓰레기로 버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컬쳐쇼크

 

6. 크래커의 구멍은 장식이 아니다

크래커에 구멍을 내야 구울때 공기방울이 터져 제품을 망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7. 파운드 케이크의 이름은 레시피에서 왔다

파운드 케이크의 오리지날 레시피는 버터 1파운드와 계란 1파운드 그리고 설탕 1 파운드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이름이 파운드 케이크다. 물론 요즘 파운드 케이크의 비율은 조금 다르긴하다. 1파운드는 약 453g이다. 

 

8. 케첩은 약이었다

19세기 초 서양인들은 토마토에 의학적 효능이 있다고 믿었다. 한 의사는 토마토가 설사와 소화불량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고, 토마토 케첩 레시피를 개발해 약국에서 팔기도 했다. 그 의사가 바로 토마토 케첩을 만들었다고 알려진 존 쿠크 베넷(John Cooke Bennet)인데 사실 그가 케첩을 처음 개발했다는 내용의 정확한 사료는 없다. 믿거나 말거나. 어쨌든 케첩이 약국에서 팔린 것은 사실이라고 한다.

 

9. 화이트초콜릿은 초콜릿이 아니다

이름이 거짓말을 치고 있다. 화이트초콜릿은 그 어떤 초콜릿 성분도 갖고 있지 않다. 화이트 초콜릿은 설탕, 우유, 바닐라, 레시틴, 코코아버터 혼합물일 뿐이다.

 

10. 얼마전까지 러시아에서 맥주는 술이 아니었다

 

2013년까지 러시아에서 알콜도수 10% 이하의 술은 술로 인정 받지 못했다. 콜라나 사이다 같은 음료로 분류됐다. 

지금은 맥주도 술로 분류되지만 러시아인들은 여전히 맥주를 술로 여기지 않는다고 한다.

 

11. 치즈는 세상에서 가장 많이 도둑맞는 음식이다

세상 모든 치즈의 4%가 도둑 맞는다. 심지어 치즈 암시장마저 존재한다.

 

12. 헤이즐넛 넷 중 하나는 누텔라에 결국 들어간다

초코잼 누텔라의 폭풍과도 같은 인기에 힘입어 25%의 헤이즐넛이 누텔라 생산에 들어간다. 헤이즐넛에 대한 수요가 너무 커서 몇몇 대학에서는 헤이즐넛 부족 현상을 막기 위해 대량생산 방법을 연구 중이다.

 

13. 술을 더 많이 먹게하는 음악이 따로 있다

과학자들이 실험을 했다. 시끄러운 음악 아래에서 사람들은 술을 더 많이, 더 빨리 마셨다.

 

14. 남미와 멕시코에서 초콜릿은 화폐로 사용됐다

아즈텍 문명은 메소아메리카를 지배하기 시작하면서 코코아 열매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그러나 아즈텍의 땅에서 코코아를 기르는 일은 쉽지 않았고, 마야 문명과 거래를 시작할 수 밖에 없었다. 그 과정에서 코코아 열매는 마치 화폐처럼 사용됐다. 

 

15. 땅콩은 다이너마이트 재료가 될 수 있다

땅콩 기름으로 글리세롤을 만들 수 있다. 글리세롤은 다이너마이트의 주요 성분인 니트로글리세린의 주요 성분이다. 다시말해 땅콩 기름으로 다이너마이트의 주요성분의 주요성분을 만들 수 있다.

 

16. 물 페트병에 적힌 유통기한은 물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물은 유통기한이 없다. 그러나 페트병은 유통기한이 있다. 시간이 오래 지나면 플라스틱 페트병이 삭아 미세한 화학 물질을 물로 내보내기 시작한다. 물론 그 화학성분이 몸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지만 물맛을 조금 변화시킨다.

 

17. 꿀은 벌의 구토다.

꿀벌은 꽃에서 나오는 당으로 꿀을 만든다. 그런데 꽃과 벌집까지 먼 거리를 비행할때 꿀은 어디에 저장될까?

꿀벌은 꽃에서 분비되는 당분을 마셔서 ‘뱃’ 속에 저장한다. 그리고 뱃속에서 당분을 꿀로 만든다. 벌집에 도착하면 꿀을 모조리 토해낸다. 우리가 먹는 꿀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18. 무, 양파, 마늘이 임금인적도 있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순무, 양파, 마늘이 월급 대신 지급됐다. 그 당시에는 꽤 중요한 물품들이었다. 전염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었기 때문이다. 

 

19. ‘프렌치’ 프라이는 벨기에에서 개발됐다.

프렌치 프라이가 ‘프렌치’란 이름을 가지게 된 이유는 단순히 감자를 써는 방식이 ‘프렌치’ 컷이었기 때문이다.

 

20. 초코칩쿠키의 유래는 아무도 모른다

떠도는 낭설이야 몇 가지 있지만 아무것도 확실치 않다. 하나는 루스 웨이크필드라는 사람이 아이스크림 쿠키에 쓸 땅콩이 떨어져 초콜릿이 넣었다는 소문. 또 다른 루머는 우연히 초콜릿 덩어리가 쿠키 반죽에 떨어져서 만들어졌다는 이야기. 그러나 기록은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다. 

 

21. 콜리플라워는 다양한 색을 갖고 있다

출처: Pixabay

우리는 하얀색 콜리플라워를 주로 보지만 실제로는 보라색, 오렌지색, 초록색 콜리플라워가 존재한다. 심지어 오렌지와 보라색 콜리플라워에는 노화방지 성분이 더 많이 들어있다고한다. 다만 먹기에 색이 다소 애매할뿐.

 

22. 남아프리카의 팝콘은 개미로 만든다

만약 남아프리카에 방문해서 팝콘을 사먹고자 한다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 남아프리카에서 팝콘이라 흔히 부르는 것은 구운 흰개미나 개미들이다!

 

23. 채식주의자는 와인을 먹어선 안된다

채식을 한다면 와인도 마실 수 없다. 와인의 주 재료는 물론 포도지만 와인에는 유단백질, 달걀 흰자, 생선 부레, 젤라틴 등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24. 단 음료는 치매를 부른다

실험 결과다. 매일 한 잔 이상의 인공적으로 단맛을 낸 음료를 마신 사람들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다른 사람들보다 3배 이상 높다. 

 

25. 영양성분표에는 순서가 있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영양성분표를 유심히 살펴보게 될 것이다. 여기 영양성분표를 더 빠르고 쉽게 읽을 수 있는 팁이 있다.

영양성분표에는 재료를 많이 쓰인 순서대로 기입해야한다. 즉 영양성분표 앞쪽에 설탕이 표기되어 있다면 다이어트 중에는 피하는 것이 좋을 식품이다. 참고로 글씨 크기는 함유량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26. 나쁜 달걀은 떠오른다

신선하지 않은 달걀을 찬 물에 달걀을 담그면 떠오른다. 신선한 달걀일수록 빠르게 가라앉는다.

 

27. 커피콩이 입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구운 커피콩을 씹어 먹으면 구취를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막을 수 있다. 사실 커피도 같은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다른 첨가물들 때문에 효과가 좋진 않다. 

 

28. 마운틴듀에는 오렌지 주스가 들어간다

마운틴듀는 레몬, 라임 맛 탄산음료로 알려져있지만 오렌지 주스가 들어간다. 미국 마운틴듀의 원재료명에는 직접적으로 Concentrated Orange Juice가 명기되어 있기도 하다.

 

29. 비행중에 먹는 음식은 맛이 다르다

고도가 우리 몸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음식물의 맛을 지상에서와 다르게 느끼게 한다. 

 

30. 인간의 DNA는 바나나와 60% 일치한다

우리 유전자는 30억개의 염기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그 중 유니크한 성분은 별로 없다. 우리 유전자의 60%는 바나나와 말 그대로 일치한다. 나머지 40%가 우리가 누군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31. 감자의 80%는 물이다. 

우리 몸의 70%가 물이라고? 감자는 80%가 물이다. 기술적으로는 감자에서도 즙을 짜 주스를 만들 수 있다. 물론 아무도 먹고 싶어하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32. 영화관=팝콘 공식은 세계적이지 않다 

영화관하면 떠오르는 음식 팝콘. 그러나 세계에서 통용되는 공식은 아니다. 

콜롬비아에서는 영화를 볼때 굽거나 말린 개미를 먹는다. 중국에서는 말린 자두를, 인도에서는 튀긴 만두를, 그리스에서는 수블라키(꼬치구이)를 먹는다. 참고로 우리가 흔히 먹는 말린 오징어도 외국인 시선에서는 독특한 영화 간식이다.

 

33. 토닉워터는 어두우면 빛난다

토닉워터에 들어 있는 퀴닌(키니네)라는 성분 때문이다. 말라리아 치료제로도 쓰이는 퀴닌은 자외선을 받으면 빛이 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퀴닌에는 구토, 두통, 난청 등의 부작용이 있어 동아시아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사실 한국에서 먹는 토닉워터는 가짜였단 말씀.

 

34. 실란트로와 코리앤더는 다른 음식이다

고수의 다른 이름으로 알려진 실란트로와 코리엔더는 사실 같은 것이 아니다. 실란트로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고수의 줄기와 잎을 뜻하고, 코리엔더는 고수의 말린 씨앗을 말한다,

 

35. 인도인는 세계에서 고기를 가장 적게 먹는 사람들이다.

인도의 고기 소비량은 연간 인당 3kg 가량에 불과하다. 이번주에 내가 먹은 고기 양보다도 적은 수준이다.

 

36. 코코넛 워터로 혈장 수혈을 할 수 있다. 물론 긴급상황에만

코코넛 워터는 혈장과 마찬가지로 높은 소금 농도와 낮은 칼륨 농도를 갖고 있다. 아주아주아주 긴급한 상황이라면 코코넛 워터가 혈장 대체로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고열, 두통, 가려운 등의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으니 가능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37. 모유만 먹고 살 수 있다

모유는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갖고 있는 음식이다. 양을 충분히 공급 받을 수만 있다면 성인도 모유만 먹고 살 수 있다. 이처럼 영양소를 모두 가진 음식은 모유 밖에 없다.

 

38. 우주에서도 음식을 길러 먹는다

2015년 8월 10일은 우주에서 기른 적상추를 수확한 날이다. 이 날이 특별한 이유는 우주에서도 충분히 농사가 가능하단 사실을 증명해냈기 때문이다. 이제 식량 걱정 없이 우주 탐사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이다. 

 

39. 소리가 음식의 맛에 영향을 끼친다

고주파수를 가진 소리를 들어며 음식을 먹을때 우리는 단맛을 더욱 강하게 느낀다. 반면 저주파수 소리를 들으며 음식을 먹으면 쓴맛을 더 강하게 느낀다. 청각도 맛을 인지하는데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40. 세계에서 고기를 가장 많이 먹는건 호주사람들이다

의외로 세계에서 고기를 가장 많이 먹는 건 미국인들이 아니었다. 호주인들은 연간 인당 90kg의 고기를 먹어치운다. 인도인보다 30배나 많은 고기를 먹는 셈이다.

 

41. 런던의 인도 음식 식당이 뭄바이나 델리보다 많다

런던사람들은 인도 음식을 정말 좋아한다. 영국 전역에 15,000여 개의 식당이 있다. 

 

42. 오렌지색 컵에 핫초코를 담아 마실때 가장 맛있다

어떤 색상의 용기에 음식을 담느냐에 따라 맛에 대한 인지가 달라진다. 역시나 실험결과다.

57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흰색, 크림색, 빨간색, 오렌지색 컵에 담긴 같은 종류의 핫초코를 맛보게 했다. 모두 같은 핫초코였지만 참가자들은 오렌지컵에 담긴 핫초코를 가장 선호했다.

 

43. 공복으로 자면 지방이 연소된다

이른 저녁을 먹거나 굶은 후 공복으로 잠자리에 들면 자는 동한 연소되는 지방의 양이 늘어난다. 

 

44. 아침식사는 하루중 가장 중요한 식사가 아니다

흔히 아침이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식사라고들 한다. 하지만 이건 1944년 ‘제너럴 푸드’라는 회사의 마케팅 전략일 뿐이다. 그들은 시리얼을 팔아치우기 위해 아침식사가 가장 중요한 식사라는 슬로건을 제작했다. “영양학 전문가들이 말하길 아침식사는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식사라고 합니다.”

 

45. 도미노피자 공동창립자는 중고 폭스바겐을 사느라 주식을 반이나 날렸다

도미노 피자의 공동창립자 제임스 모나한은 1960년 피자집에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가진 지분을 자신의 형이자 공동창립자인 톰 모나한에게 주고 중고 폭스바겐을 받았다.그로부터 40년 뒤 제임스 모나한이 포기했던 50% 지분의 가치는 무려 5억 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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