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2. 7. 08:45
양식을 먹은 후에는 디저트도 양식으로 먹어줘야합니다. 한식을 먹었다고 디저트로 약과만 먹을 것은 아니지만, 양식을 먹었으면 디저트도 좀 외국 느낌 나는 것으로 먹어주는 것이 아무래도 그날 컨셉에 맞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오늘은 식사로 피자를 먹었으니 후식으로는 마카롱을 먹을 것입니다. 참고로 아무도 관심없겠지만 재밌는 사실 하나, 마카롱은 사실 이탈리아에서 유래된 음식입니다. 다만 프랑스의 유우명 베이커리인 '라뒤레'에서 마카롱을 지금과 같이 알록달록한 모양으로 개량하며 프랑스 음식이라는 이미지를 얻게 됐습니다. 물론 저도 예전에 어디서 주워들은 이야기. 아무튼 결론은, 피자를 먹고 후식으로 마카롱을 먹는 것은 그 날 식사의 기승전결이 이탈리안으로 딱딱 맞아 떨어지는 탄탄한 구성을 갖추는 것이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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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물/미국에서 때웠던 끼니들 김야매 2020. 2. 7. 08:10
여행의 이유는 이랬습니다. 뉴욕-파리, 파리-서울 비행기 값이 뉴욕-서울 직항기 값보다 더 쌌던 것입니다. 경유도 아니고 뉴욕-파리, 파리-서울 두 대의 비행기 가격을 더한 것이 그랬습니다. 무려 200불이나 저렴했습니다. 더 생각해볼 필요가 없었습니다. 여행 비용은 차액으로 충당하기로 하고 파리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알 수 없는 비행기 요금 체계가 선물한 6박 7일의 파리 여행이었습니다. 개이득 벌써 6개월도 더 된 이야기니 기억이 더 희미해지기 전에 기록하고자 간만에 포스팅합니다. 파리에서 첫 끼는 맥도날드였습니다. 제가 지나친 맥도날드 러버라서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도무지 영어로된 간판이 있는 가게를 찾지 못한 것입니다. 제가 숙소를 잡은 곳은 관광객들이 그닥 들리지 않는 지역이었는지 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