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1. 4. 28. 08:32
강릉에서 잠시 들렀던 카페 한군데 소개해봅니다. 사실 음식보다는 고즈넉한 공간이 마음에 들었던 곳. '1938슬로우' 입니다. '1938슬로우'는 강릉 임영관 주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임영관은 고려 때 지은 객사로 지금은 문만 남아있지만, 그 터에 한옥 몇 채를 복원해두어 관광 겸 둘러보기 나쁘지 않은 곳입니다. 물론 이런 이야기를 블로그에 쓸 생각은 없었어서 사진은 안 찍었던 것..아무튼 강릉 시내 곳곳에 이런 한옥들이 꽤 있어서 좋았다는 이야기. 1938슬로우는 임영관 뒷길 쪽 골목을 따라 올라 들어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골목을 구비구비 들어가야해서 이런저런 표지판들을 세워 놓은 모양. 다 들어가면 이런 고즈넉한 한옥 건물이 나옵니다. 벽돌로 지은 화장실 건물에는 이런 영어 글씨도 적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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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물/'에그 스크램블' 전문가되기 3주 코스 김야매 2018. 4. 24. 23:59
계란이 완전 식품으로 불리는 이유는 빵이랑 먹어도 맛있고, 밥이랑 먹어도 맛있기 때문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계란은 훌륭한 식사 반찬으로 인류의 곁을 지켜왔다. 앞선 3일 간은 빵과 함께하는 스크램블 에그를 만들어 보았다. 오늘은 스크램블 에그가 밥과 함께 할때도 멋진 반찬임을 확인하고자 한다. 밥과 먹을때 '계란은 후라이다'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만은 사실 나도 스크램블 에그와 밥을 같이 먹어본적은 없어서 섣부른 확신은 할 수 없다. 밥과 먹는다고 해서 계란 갯수가 늘어나거나 하는 일은 없다. 오늘도 계란은 1인분이다. 두 알이기 때문이다. 4일 연속으로 계란을 풀어주며 새롭게 깨달은 사실은 생각보다 노른자가 튼튼하다는 것이다. 먼저 숟가락으로 노른자를 푹찍한 후 풀지 않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