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2. 6. 08:43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피자를 먹었습니다. 지난 주 피자집을 탐색할때 눈 여겨 봐둔 가게가 있었는데, 이런저런 이유—지난 주에 피자 먹었는데 또 먹어?—로 자꾸 차일피일 미루다보면 결국 못가게 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예술의전당 근처의 피자집 '피제리아 호키포키'입니다. 조용한 동네에 깔끔한 외관. 마음에 듭니다. 지하철로 오기에는 약간 불편할 수 있습니다. 3호선 남부터미널 역에서 내리는 것이 그나마 편리하겠습니다. 이름과 잘 어울리는 가게 로고입니다. 넘모 귀엽자나 가게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굉장히 깔끔한 분위기라서 마음에 듭니다. 주방은 뒷편에 있습니다. 어차피 우리가 요리할 것은 아니니 몰라도 되는 사실이겠습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메뉴판. 이런저런 종류의 피자가 있네요 테이블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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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물/미국에서 끼니 때우기 김야매 2019. 2. 3. 13:07
며칠 간 집을 비우고 돌아왔습니다. 피로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왔을 때 배가 고프면 큰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뭔가를 해먹자니 너무 귀찮고 그렇다고 안 먹자니 너무 배가 고픈 딜레마에 고뇌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럴때 좋은 선택지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의 친구 컵라면 입니다. 우리의 친구 신라면 컵을 가져왔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보관해두고 있던 작은 놈으로 들고 왔습니다. 왜냐하면 큰 놈은 이미 다 먹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놀랍게도 메이드 인 유에쓰에이입니다. 미제 신라면 이었던 것 입니다. 신자유주의 질서가 가득담긴 신라면의 맛은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뚜껑을 열어 제껴보았습니다. 저렴한 가격만큼 저렴한 양의 면이 들어 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는 신라면 컵을 먹을 일이 별로 없었기에 내수용과 어떠한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