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물/미국에서 때웠던 끼니들 김야매 2019. 8. 17. 00:17
한식을 제외하고 생각했을때, 한국인의 외식 메뉴라면 무엇을 들 수 있을까요. 생각보다 쉽사리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나마 금방 떠올릴 수 있는 것을 떠올려보면 치킨을 떠올릴 수 있겠습니다. 함께하는 사람이 연인이라면 파스타도 쉽게 떠올릴 수 있겠습니다. 물론 제 기준에서 떠오르는 것이니 여러분 기준에서는 다른 것들이 떠오를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그렇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한국보다 한식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적기에, 외식 메뉴로 한식을 배제하고 나면 가장 쉽게 떠오르는 치킨과 파스타를 종종 먹곤 했습니다. 막상 생각해보니까 그렇게 많이 먹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오늘은 미국에서 먹었던 치킨/파스타를 기록해 볼 것입니다. 우선 치킨부터 기록해볼 것입니다. 미국에서 먹었던 교촌치킨입니다. LA에 교촌 치킨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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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물/미국에서 끼니 때우기 김야매 2019. 2. 15. 05:59
햄버거는 제 소울푸드입니다.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소울 푸드로 김치를 지목하지만, 저는 항상 소신있게 햄버거, 특히 빅맥을 지목하곤 합니다. 누군 슬플 때 막춤을 춘다고 하고 누군 슬플 때 술을 먹는다고 하지만, 저는 슬플 때 맥도날드에 갑니다. 맥도날드에서 빅맥 라지 세트를 시키고-특히 슬픈 날에는 더블 쿼터파운드치즈버거 혹은 빅맥 세트에 햄버거 단품추가- 고독히 햄버거의 맛을 음미하며 제 슬픔을 다스리고는 했습니다. 언제부터 제가 햄버거를 이렇게 사랑하게 되었는 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추측컨데, 이는 어린 시절 추억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제가 아주 어린 꼬마였던 시절, 엄마 없이는 외출을 무서워하던 시절, 매주 집 현관문으로 맥도날드 쿠폰 전단지가 들어오곤 했습니다. 쿠폰 전단지에는 여러 초특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