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물/미국에서 때웠던 끼니들 김야매 2019. 8. 24. 17:58
좋았던 기억은 머리 속에 오래 남을 것 같지만 사실 일상을 빡빡하게 살아가다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행복했던 기억이지만 기억은 기억일뿐 바쁘게 돌아가는 현실에 끼어들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만, 그렇게 잊고 지내다 보면 어느 순간 불현듯 떠오르는 것이 그 좋은 추억들입니다. 자기 전에 어쩌다 잠시 떠올리곤 흐뭇한 미소를 짓게하는 그럼 기억들 말입니다. 저에게 미국 음식이라는 것이 그런 류의 기억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미국에서 먹었던 미국 음식들을 기록해 볼 것입니다. 인턴 생활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한 달 정도 미국 여행을 했습니다. 그 첫 번째 행선지였던 라스 베가스에 가던 길에 아침으로 사먹은 크리스피 도넛입니다. 10불짜리 고속버스를 타면 잠시 들리는 휴게소에 있던 것입니다. 어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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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물/미국에서 때웠던 끼니들 김야매 2019. 8. 10. 23:54
사람이 살다보면 먹기 싫은 것도 먹어야 할 때가 있는 것입니다. 달달한 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저의 경우에는 디저트를 먹으러 갈때가 그렇습니다. 사실 또 막상가면 잘 먹기는 잘 먹는 데, 가기 전에 좀 툴툴거린다는 것 뿐입니다. 아무튼 오늘은 미국에서 먹었던 디저트들을 기록해볼 것입니다. 그리고 하는 김에 커피도 함께 기록해 볼 것입니다. LA 옆 동네 패서디나에서 조금 내려가면 있는 산 가브리엘에서 먹은 디저트입니다.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찾아 냈는 지는 몰라도, 친구들과 함께 다 같이 먹으러갔던 기억이 납니다. 중국인 밀집지역이 있던 디저트 가게였는데, 중국에 온 기분이었습니다. 미국 음식들이 언제나 그렇듯 비주얼은 어마어마합니다. 다만 아직도 기억나는 점은 딸기가 많이 시큼했다는 것입니다.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