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때웠던 끼니들] 미국 음식 편 - 3

좋았던 기억은 머리 속에 오래 남을 것 같지만 사실 일상을 빡빡하게 살아가다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행복했던 기억이지만 기억은 기억일뿐 바쁘게 돌아가는 현실에 끼어들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만, 그렇게 잊고 지내다 보면 어느 순간 불현듯 떠오르는 것이 그 좋은 추억들입니다. 자기 전에 어쩌다 잠시 떠올리곤 흐뭇한 미소를 짓게하는 그럼 기억들 말입니다.

저에게 미국 음식이라는 것이 그런 류의 기억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미국에서 먹었던 미국 음식들을 기록해 볼 것입니다.

 

크리스피 도넛과 커피
도넛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그 자체
오리지날도 먹음, 따듯해서 맛있음

인턴 생활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한 달 정도 미국 여행을 했습니다. 그 첫 번째 행선지였던 라스 베가스에 가던 길에 아침으로 사먹은 크리스피 도넛입니다. 10불짜리 고속버스를 타면 잠시 들리는 휴게소에 있던 것입니다. 어차피 아침이기도 했고 주변에 다른 선택지들은 너무 헤비한 음식—중국음식 아니면 피자—이었기에 도넛을 먹었습니다. 미국인들은 도넛을 참 좋아합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날 도넛을 먹고 나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도넛이 정말 맛있었기 때문입니다. 갓 구운 도넛은 한국에서 먹던 크리스피 크림도넛과는 아주 다른 종류의 것인 것 마냥 다른 차원의 맛을 냈습니다. 바로 옆에서는 도넛이 구워지는 공정도 그대로 볼 수 있는데 최첨단 시대에 맞춰 전자동이었습니다. 

 

토마토 스프, 부드러운 맛이 아주 괜찮음
치킨 샌드위치였는데 맛이 잘 기억안남

라스베가스에서 먹은 얼 오브 샌드위치입니다. 생각보다 먹을 것이 없는 라스베가스에서는 좋은 선택지입니다. 프랜차이즈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날은 바쁜 일정가운데 저녁을 먹지 못해 야식으로 한 끼 때우기 위해 사온 것입니다. 치킨 샌드위치에 토마토 스프를 시켰습니다. 스프가 꽤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랜드캐년 투어 제공, 가격은 한인 투어보다 외국인 투어가 싸다

라스베가스에서는 그랜드캐년 투어를 저렴한 가격에 다녀올 수 있습니다. 그랜드 캐년과 그나마 가까운 큰 도시가 라스 베가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도 다녀왔습니다. 이 샌드위치는 그 투어에서 점심으로 제공해준 것입니다. 생각보다는 구성이 알찼습니다. 샌드위치 맛은 제가 싼 거랑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제가 싸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남이 싸준 샌드위치를 먹을 때는 그냥 감사한 마음으로 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 파는 LA 핫도그
라고는 하는데 어디가 LA식인지는 모르겠음
기름지고 기름진 맛, 마지막에 단맛 조금

라스베가스를 떠나기전 마지막으로 먹었던 식사입니다. 먹을게 없어 방황하다가 먹은 핫도그입니다. 라스 베가스에는 참 먹을 게 없습니다. 먹을 것은 많은데 그닥 땡기는 게 없는 것입니다. 아무튼 핫도그는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가격이 괜찮지 않았는데 크기가 괜찮고 토핑도 푸짐하고 맛도 나쁘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괜찮았다고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사이드 메뉴로는 오레오 튀김을 먹었습니다. 괴식이라는 오명도 있지만 먹어보면 나쁘지 않습니다. 미국에 처음 왔을 때 야시장에서 보고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인데 집에 갈때가 되어서야 간신히 먹어보았습니다. 

 

양꼬치, 그저 그랬음
스테이크와 튀김, 감자에 트러플 향 나는 소금을 뿌려 나왔던 것 같은 기억
제일 맛있었던 것, 맥주 안주로 짱
맥주가 유명한 포틀랜드, 근데 왼쪽 맥주는 별로야

라스베가스 다음 행선지인 포틀랜드에서 먹었던 스테이크와 양꼬치입니다. 이걸 미국음식이라 불러도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어디 검사 받을 것도 아니니 그냥 기록할 것입니다. 아무튼 나름 맛집이라는 곳을 찾아간 것인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스테이크는 이미 썰려 나오는데 그냥 고기맛이었고 양꼬치는 비슷한 것을 며칠전에 먹었기에 큰 감동을 받기 못했습니다. 그 며칠 전에 먹은 것이 너무 맛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날의 메뉴는 전체적으로 인상이 흐리흐리했고 제일 좋았던 것은 기본 안주로 나오는 옥수수 튀김이었습니다. 콘넛이라고 하는 미국 과자 비슷한 것인데 딱딱하지만 고소해서 안주로 제격입니다. 

 

비스킷 샌드위치, 패티로 치킨튀긴거랑 베이컨 치즈 등이 들어있음 그리고 계란도 추가함
소고기와 함께하는 해시브라운, 기가 막히는 맛
맛있었던 거는 한장 더 올림
왼쪽이 블러디 메리, 오른쪽이 레모네이드, 양이 아주 많아

포틀랜드 2일차 아침입니다. 파인 스테이트 비스킷이라는 곳을 갔었습니다. 아주 훌륭한 미국식 식사입니다. 헤비하고 느끼하고 맛있습니다. 이렇게 헤비한 음식을 아침으로 먹기 위해 줄을 선다는 사실에서 이곳이 미국이라는 사실을 쉽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나라마다 입맛이 다른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이곳은 제가 미국 여행 전체에서 손꼽을 수 있는 맛집 중 하나 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들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비스킷은 부드럽고 그레이비 소스와 함께 먹으면 더 부드럽습니다. 정신없이 먹게되는 맛입니다. 해시브라운도 맛이 좋습니다. 고기 양도 보기보다 푸짐하고 슥슥 썰어서 먹다보면 어느새 배가 부릅니다. 단점이 있다면 양이 너무 많아서 결국 싸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게 왜 단점이냐면 여행하는 관광객 입장에서 짐이 생기면 여행의 즐거움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짐의 무게와 여행의 즐거움은 반비례한다는 것이 학설의 정계입니다. 

이 곳은 사실 우버 드라이버에게 추천받은 곳입니다. 포틀랜드는 뭐가 맛있냐는 말에 이곳을 추천해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일요일 아침에 가면 술취한 사람들이 와서 해장술을 한잔씩 때리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미국인의 해장술은 블러디 메리입니다. 보드카 베이스로 토마토 주스와 타바스코(핫소스)를 잔뜩 때려넣고 그 위로 샐러리를 비롯해 그냥 먹고 싶은 것을 이것저것 올려 먹는 술이 블러디 메리입니다. 아무도 먹는 사람은 없었지만 이게 과연 해장술로 괜찮을지 궁금해서 저도 한 잔 시켜보았습니다. 너무 짜고 맵고 그랬습니다. 차가운 버전의 해장국 같이 느껴졌습니다. 어쨌건 해장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우버 아저씨가 말한 그 아침부터 해장술 한잔씩 때리는 사람을 찾아보았는데 그게 바로 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새 도넛 나오기 직전이라 남은 도넛이 얼마 없었음
도넛에 베이컨 올려도 의외도 괜찮다, 단짠이니까

포틀랜드는 도넛이 유명합니다. 부두 도넛이 가장 유명합니다. 무슨 시리얼같은 거를 도넛에 왕창 갖다 박아 넣은 도넛인데, 줄도 길고 단것도 별로 안좋아하기에 패스하고 우버 아저씨의 추천인 블루스타 도넛을 먹으러왔습니다. 포틀랜드 사람들에게는 이 쪽이 더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우버 아저씨 피셜입니다. 근데 방금 비스킷을 너무 많이 먹고 온지라 배가 너무 불러 그닥 즐겁게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가장 기본 클램차우더
자리가 너무 더러워

포틀랜드에서 한 시간 반을 달리면 시애틀에 올 수 있습니다. 물론 차량 기준입니다. 

시애틀에서 관광하기 가장 좋은 곳,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서 먹은 클램차우더입니다. 엄청 유명한 집입니다. 저도 그 유명세에 찾아가 맛을 보았습니다. 샌프란에도 엄청 유명한 클램차우더가 있어 비교대상이 되었습니다. 둘 다 막상막하로 맛있다는 생각입니다. 굳이 한 쪽을 뽑자면 이쪽이 좀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격도 싸고

 

맥앤치즈, 꾸덕하기는 하다

맥앤치즈도 유명하다기에 먹으러 왔습니다. 이곳도 시애틀의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입니다. 

여태 맥앤치즈라고는 즉석식품 아니면 제가 직접 만들어 먹기만 해봤기에 진짜 미국식 맥앤치즈를 맛볼 기회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부푼 기대를 갖고 맛본 것입니다. 이 곳은 원래 맥앤치즈 전문점이 아닌 치즈 전문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맥앤치즈는 그냥 그런 맛이었습니다. 제가 만든 것이 왠지 더 맛있다는 기분이었습니다.

 

왠지 찍고 싶어서
식전빵, 다시 데워오라고 하고 싶었음
파스타는 파스타맛
오믈렛인가 아무튼 런치스페샬

미국에서 치즈케익팩토리는 대기업입니다. 어딜가도 만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숙소 주인에게 맛집 추천을 부탁해도 치즈케익팩토리를 알려줍니다. 주말에는 줄을 서는 광경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호기심에 한 번쯤 꼭 가봐야겠다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저 빼고 다들 한 번씩은 이미 다녀왔는지 딱히 다시 가고 싶지 않아하는 것 같아 미뤄두다가 귀국을 얼마 남겨놓지 않고 시애틀에서 다녀온 것입니다. 

저는 치킨 페투치니 파스타를 동행자는 오믈렛 비슷한 것을 시켰습니다. 그야말로 미국식 식사라고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맛은 제가 상상했던 딱 그정도의 맛이었습니다. 못 먹을 정도도 아니고 맛있는 정도도 아니고 그냥 만만하게 먹을 수 있는 정도 입니다. 가격은 아주 만만하다고 할 수 없을 정도의 가격인데, 그래도 서비스가 준수하고 화장실도 깨끗했기에 미국에서 이 정도면 합리적이라 생각했습니다. 조금만 더 쌌으면 더 합리적이었을 것 같습니다.

 

브렉퍼스트
쏘 딜리셔스

시애틀에서 워싱턴으로 직항하는 비행기는 비쌉니다. 그래서 저는 밤비행기를 타고 볼티모어 공항으로 가 기차를 타고 워싱턴으로 가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돈은 아꼈지만 체력은 아낄 수 없었습니다. 그 손해 본 체력을 샌드위치로 채우는 모습입니다. 그냥 전자렌지에 데워서 준 것인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뜨거워서 혀를 데긴 했습니다.

 

한 시간 짜리 핫도그
맥주라도 먹어야해

뉴욕에 와서 먹은 핫도그입니다. 정확히는 뉴욕에서도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코니 아일랜드에서 먹은 것입니다. 코니 아일랜드는 해변가인데 놀이공원도 있고 꽤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전체적으로 건물이나 분위기가 낡은 인상을 줍니다.

아무튼 이 곳 코니 아일랜드 출신의 핫도그 프랜차이즈 네이단's 페이머스 핫도그 본점에서 사먹은 핫도그입니다. 놀랍게도 줄이 아주 엄청 많이 긴데 그 줄을 다 서고 나서 받을 수 있는 음식은 빵 쪼가리에 소세지끼고 치즈소스랑 이것저것 뿌린 게 다 입니다. 주문 및 요리 과정이 대강 보기에도 아주 비효율적입니다. 

핫도그는 먹을 만은 하나 그 긴 줄을 기다린 뒤 먹기에는 조금 아쉽습니다. 맥주로 그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본점보다는 그냥 다른데서 사먹는게 더 맛있다고 합니다.

 

당신의 3만원, 베이글로 대체되었다
신선한것 같긴 함

뉴욕에서 사먹은 비싼 베이글입니다. 이 곳도 줄을 참 오래섰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이곳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줄이 도무지 줄어들 기미가 안 보여 계산하고 나가는 사람에게 얼마나 기다렸는지 물어봤는데 1시간반을 기다렸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충분히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는 맛이라고 했습니다. 그말이 인상 깊어 저도 그만큼을 기다려 베이글을 받았습니다. 가격은 무려 25불쯤했던 것 같습니다. 한화로 3만원 가량하는 셈인데 맛은 좋았습니다. 다만 또 기다릴 것이냐고 누가 묻는 다면 그냥 다른데 가서 사먹겠다 대답하겠습니다.

 

스테이크에는 와인을 먹어야..
티본 스테이크, 약간 상태가 이상함
양스테이크
일단 먹기는 먹어보는데

뉴욕에서 먹은 스테이크입니다. 몇 군데서 고민하다 킨스 스테이크로 갔습니다. 소문이 자자한 뉴욕의 스테이크를 먹기위해 저는 두달전부터 적금을 들었습니다. 은행에 든 것은 아니고 자체적으로 든 것입니다. 왜냐하면 스테이크 한짝 가격이 70불이라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행시작 두달전 부터 1불 씩 적금을 들었습니다. 회사에서 퇴근할 때 버스 탈 것 걸어다니며 스테이크에 대한 꿈을 꿨습니다. 그 꿈이 컴 트루하는 감격적인 순간입니다. 양 스테이크 하나와 티본 하나를 시켰습니다. 양이 좀 많기는 하지만 어차피 이거 먹겠다고 개고생도 했겠다 먹고 뒤지자는 심정으로 잔뜩시킨 것입니다. 와인도 시키고 시킬 건 다 시켰습니다.

양스테이크는 맛이 괜찮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양고기를 스테이크로 먹을 일이 자주 있지도 않으니 기쁜 마음으로 먹었습니다. 같이 나오는 채소도 시큼한 소스에 절인 것인데 누린내 잡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애당초에 누린내가 그리 심하지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문제는 티본이었습니다. 미디움레어로 주문한 것인데 어째 너무 익어나온데다 온도가 많이 식어 퍽퍽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그나마 괜찮아 보이나 직접 먹어보니 좀 아니다 싶었습니다. 웨이터를 불러 이거 제대로 구운거 맞냐고 물어보니 다시 가져다 주겠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제대로 구우니 맛이 제대로
아까랑 떼깔부터 다른게 느껴지고 향이 올라오는 정도가 훨씬 강함
두입 먹고 이건 너무 맛있다는 생각에 한 장 더 찍음

그리고 받은 새 스테이크입니다. 이미 양 스테이크로 배가 어느정도 차있는 상태였음에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건 제가 먹어본 스테이크를 통틀어, 아니 먹어본 고기를 통틀어 가장 훌륭한 것이었습니다. 적당한 굽기로 나왔으며 적당한 온도로 나왔고 한 점 입에 넣는 순간 지방의 고소함이 그대로 코까지 전해져옵니다. 이 정도 맛이라면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씹히고 육즙이 빠져나오는 것도 좋습니다. 힘줄마저도 질기지 않으니 오래 씹을 필요도 없고 고소한 맛만 적당히 빠져 나온 후 알아서 삼켜집니다. 

 

도넛, 커피 그리고 세제
맛있어서 인스타에 올리려고 한 장 더 찍음

미국에서의 마지막 빨래를 돌리며 바로 앞에 있는 도넛집에서 사먹은 도넛과 커피입니다. 뉴욕 도넛은 맛이 좋았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의 도넛입니다. 속안이 단단한 스타일의 도넛. 달달한 도넛을 커피와 함께 먹으니 행복했습니다. 뉴요커가 된 기분.

 

제이콥's 피클, 직접 담근다는 것 같은데 어딘가 김치 같은 느낌이 들었음
맥앤치즈, 치킨도 들었을껄
치킨이랑 팬케이크, 양이 너무 많아

뉴욕에서의 마지막 점심은 미국 음식으로 했습니다. 제이콥's 피클이라는 식당입니다. 뉴욕에서 일 하는 친구에게 들은 뉴욕 제일의 맛집입니다. 물론 친구피셜입니다. 식당에 음악소리가 너무 커서 거슬렸으나 음식이 나오는 순간 어차피 상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식에 알아서 집중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맥인치즈와 치킨앤팬케이크 같은 것을 먹었습니다. 앞서 먹었던 포틀랜드의 비스킷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느끼하고 헤비하고 맛있습니다. 그야말로 미국 맛입니다. 조금 과하게 느끼하다 싶을 때는 피클을 먹으면 됩니다. 이곳 피클은 특별합니다. 피클 종류도 수십가지인데 저는 가장 유명한 것을 시켰습니다.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피클은 새콤할 뿐만 아니라 매콤합니다. 절묘한 맛입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