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9. 25. 08:30
백화점이나 대형쇼핑몰에 가면 먹을만한게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식당은 많은데 딱히 땡기는 음식이 없습니다. 푸드코트에는 김밥천국 수준의 음식을 만원쯤에 내놓는 식당들만 가득합니다. 때론 검증된 식당이 몸집을 구겨서 푸드코트에 입점해있기도 한데 접객이나 음식 수준이 본매장보다 떨어지곤 합니다. 높은 층에 위치한 식당가에는 대기업 식당들이 자리를 나눠 차지하고 있다보니 대형 쇼핑몰에서는 새로운 음식이나 맛집을 찾는 재미가 현저히 떨어집니다. 용산 아이파크몰도 그랬습니다. 최근 소문난 맛집들을 대거 입점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밥 한끼 대강 해결하기에 마뜩찮은 곳들 뿐이더라구요. 그러던 와중 아이파크몰 7층의 외딴 구석에서 오랫동안 자리잡고 있는 한 메밀집이 레이더에 잡혔습니다. 찾아가 맛본 메밀국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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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6. 17. 08:29
제가 돈을 버는 이유가 뭐냐고 묻는다면, 비싼 밥을 손 안 떨고 사먹기 위함이라고 말하겠습니다. 물론 돈을 벌어도 비싼 밥을 결제할 때는 여전히 손이 떨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제는 나름 손을 덜 떨며 카드를 호쾌하게 내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더 많은 연봉을 주는 회사로 이직한다면 그 이유는 비싼 밥 사먹을 때 손을 지금보다 덜 떨기 위함이라 말하겠습니다. 아무튼 오늘의 비싼 밥, 용산 아이파크몰에 위치한 스시산 블루의 점심 스시 코스입니다. 잠실에 위치한 유우명 미들급 스시야 스시산이 야심차게 준비한...건지는 사장님께 물어보지 못해서 모르겠으나, 아무튼 세컨 브랜드로 용산에 론칭한 스시산 블루입니다. 스시 코스 뿐만 아니라 카이센동 역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청담동의 갓포요리 전문점 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