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3. 20. 08:38
식사를 위해 음식점을 찾을 때는 보통 블로그를 참고합니다. 흘러가듯 지나가다 본 포스팅에서 괜찮아 보이는 식당을 발견하면 지도에 메모해두기도 하고, 때론 약속 장소를 키워드로 먹을 만한 곳을 검색하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면 종종 '내가 좋은 식당들을 놓치고 있진 않나'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분명 블로그에서 핫하지는 않더라도 맛있고 매력적인 가게들이 있을 텐데요. 너무 블로그에만 의존한 나머지 그런 식당들에게 눈길조차 주지 못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오늘 방문한 '모코'도 그렇게 블로그 사각지대에 있는 음식점입니다. 출중한 분위기와 훌륭한 음식 솜씨를 갖추고 방배동에 위치하고 있으나 아직 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받지 못한 듯 합니다. 저 역시 블로그를 보고 근방에 다른 음식점을 찾았다가 허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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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3. 13. 08:30
유독 호감이 가는 술집이 있습니다. 나도 모르게 자꾸 2차로 찾게되는 그런 가게들이죠. 뜨끈하고 맛이 괜찮은 안주들로 부담없이 소주 한 잔을 더 기울이게 합니다. 이 날도 이미 1차부터 슬슬 달리기 시작했었고 본격적으로 마라톤 태세를 갖추기 위해 2차로 방문한 신림의 '고래가주'입니다. '고래가주'는 보라매 공원에서 패션문화의 거리를 통과해 신림방면으로 통하는 큰 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실 지하철로 방문하기에는 쬐끔 애매한 위치. 그럼에도 신림 부근에서 술먹다가 2차로 이동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거리입니다. 한 10분쯤 걸으면 술도 살짝 깨고 소화도 되니까요. '고래가주'는 늦게 까지 영업합니다. 물론 신림에서 장사하려면 이 정도는 당연하죠 이 곳도 역시나 혼술러들을 위해 카운터석이 구비되어있네요.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