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7. 31. 08:27
에그슬럿은 LA에서 먹었던 가장 인상적인 음식 중 하나입니다. 포슬포슬한 계란 스크램블과 부들부들한 빵의 조합이 부드럽게 어우러지는 브런치로 먹기 딱 좋은 샌드위치였죠. 미국 내에서도 LA의 명물로 인정받는 유명한 샌드위치입니다. 그런 에그슬럿이 한국에 들어왔다는 소문을 듣고 저도 기쁜 마음에 찾아가 먹어보았습니다. 사실 오픈하자마자 가고 싶었는데 어마어마한 웨이팅 행렬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한참을 벼르다 방문한 것이지요. 몇몇 유우명 블로거와 인스타그래머들로부터 부정적인 의견들이 다소 흘러나오는 가운데, 개인적으로는 그럭저럭 만족스럽게 샌드위치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코엑스에 위치한 '에그슬럿'입니다. 에그슬럿은 삼성역 지하철과 코엑스를 잇는 소위 '밀레니엄 광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냥 삼성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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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물/미국에서 때웠던 끼니들 김야매 2019. 8. 5. 15:47
한국에 돌아온 뒤로 어쩐지 햄버거를 자주 먹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건 아마 집밥이 맛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어차피 집에 가면 맛있는 반찬과 따뜻한 밥이 있으니, 굳이 밖에서 밥을 해결하지 않으려하고, 그러다 보니 또 패스트푸드를 멀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가끔씩은 빅맥의 불량하면서도 밸런스 잡힌 그 맛이 그립기도 합니다. 이미 오늘도 맥도날드 가기엔 그른 것 같으니, 미국에서 먹었던 햄버거를 이어서 기록해볼 것입니다. 샌프란시스코로 놀러가던 날 아침, 공항에서 먹었던 쉑쉑버거입니다. 결코 싸지 않은 가격이지만, 미국의 평균 물가 사이에서는 나름 저렴이 느낌이 납니다. 그건 물론 감자와 밀크 쉐이크를 안 시켰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무슨 버거든 단품만 먹으면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