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3. 5. 08:32
장승배기에서 노량진으로 가는 길가에 유명한 양고기 집이 하나 있습니다. '운봉산장'이라는 곳인데요, 이 곳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양수육 때문입니다. 비교적 양고기 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한국의 식문화에서 양수육이라는 장르는 상당히 유니크합니다. 유니크할 뿐만 아니라 맛도 양을 좋아하건 싫어하건 대부분의 사람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입니다. 거기에 술 한잔 곁들이기 참 좋으니 종종 찾아갈 수 밖에요. 간만에 모인 동기들과 함께 했습니다. 원래는 예약을 해야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집인데 이 날은 코로나 때문인지 가게가 한산하네요. 아 물론 저희가 일찍 갔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메뉴는 대강 이렇습니다. 운봉산장은 사실 가격대가 좀 있는 편입니다. 수육과 갈비가 주 메뉴인데, 갈비를 드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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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1. 28. 08:50
날이 추울 때 땡기는 음식들이 몇 있는데요, 만두도 그 중 하나 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그리 춥지 않아서 딱히 만두 생각이 나지 않다가, 얼마 전 그나마 춥던 때에 만두가 떠올라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상도동에 위치한 '사리원'입니다. 7호선 상도역과 숭실대역 그 딱 중간 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오자면 조금 걸어야 합니다. 하지만 찾기는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흰 외벽에 빨강과 초록의 네온 간판을 쓰는 건물은 흔치 않으니까요. 현관에 신발장도 있고, 인테리어도 왠지 철푸덕 좌석식 가게일 것 같아서 신발을 자연스레 벗으려는 순간 발견한 공지. 반쯤 벗었던 신발을 다시 신고 안으로 입장했습니다. 주택을 개조한 듯한 모양새의 인테리어입니다. 2층도 존재하는데 저는 1층에서 먹어서 사진은 못찍음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