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1. 10. 08:29
바닷가에 왔으면 회를 먹어 주는 것이 인지상정. 주문진 수산시장은 바가지가 심하다는 친구의 말에 그 바로 옆에 위치한 좌판 풍물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불과 몇 주 전 현대화 공사가 끝나서 나름 깔끔한 상태입니다. 물론 수산시장이니까 바닥에 자작한 바닷물과 비린내는 어쩔 수 없겠지만요. 일요일 저녁이었는데도 붐비는 시장에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해 그저 기억속에만 간직할까 했으나, 그래도 몇 장 찍은 것이 있어 블로그에도 포스팅합니다. 저 거대 컨테이너같은 건물 안에 물고기 수천마리가 펄떡이고 있습니다. 수산시장 내부는 너무 혼잡하고 복잡해서 따로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요, 그냥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그런 활어회 시장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시장 내부에는 상인들이 주르르 줄지어 생선들을 팔고 있는데 가장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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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1. 9. 08:41
주문진과 강릉으로 간단하게 1박 2일 여행을 떠났습니다. 원래 목표는 고등어회였으나, 하필 고등어가 시장에 안 들어온 날이어서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고 다른 강원도 음식들이나 먹고 사진도 찍고 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KTX가 뚫려서 강릉과 서울은 정말 가까워졌더라구요. 기차 값만 누가 내준다면 매주라도 올 수 있겠습니다. 아무튼 이번 여행의 첫끼는 막국수였습니다. 주문진에 위치한 '대동면옥'을 찾았습니다. 주문진 시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에 왔으니 막국수 한 그릇 먹어줘야겠지요. 원래 평양 냉면을 좋아하는 저로서 메밀면을 이용한 국수 요리를 놓치고 갈 수 없었습니다. 색바랜 간판이 이 가게의 오랜 전통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막국수 매니아 사이에서도 나름 인정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