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19. 11. 27. 08:54
몇 해 전 부터 마라탕이 인기였죠. 이런 현상은 국내에 점점 늘고 있는 중국계 유학생, 이민자 수와 아마 무관하지 않을 듯 합니다. 사회가 변하고 음식 문화가 그를 반영하는 모습. 비단 한국 뿐만 아니라 어느나라 어느문화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런 현상들을 지켜보는 것은 꽤 재밌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음식 맛보기를 좋아하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너무나도 반가운 일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마라샹궈를 먹으러 이수에 위치한 라화방에 들렀습니다. 사실은 저번에도 들렀어서 마라샹궈 두 번 먹은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이수역 술집 골목 어딘가에 위치한 라화방입니다. 간판이 대문짝해서 찾기 쉽습니다. 가다가 대형 한자 간판을 보면 그곳이 라화방인 것입니다. 매장은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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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물/미국에서 때웠던 끼니들 김야매 2019. 7. 29. 17:22
짜장면은 중국 음식이지만 중국에서는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직 한국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이 짜장면을 두고 한국식 중국 음식이라고 부릅니다. 마찬가지로 미국에도 미국식 중국음식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오렌지 치킨이나 쿵파오 치킨 같은 것을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저도 미국에 가기 전까지는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음식들은 중국음식이지만 미국 이외의 곳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미국식 중국음식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오늘은 미국에서 먹었던 미국식 중국음식들을 기록해 볼 것입니다. 사실 이 음식들은 미국식 중국음식이 아닙니다. 중국식 중국음식입니다. 베이징 공항에서 경유편을 기다리는 동안 라운지에서 보았던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먹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저 같은 이코노미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