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물/월간 연료충전일지 김야매 2021. 7. 7. 08:48
뜬금없이 21년 5-6월에 먹었던 음식들을 정리해보는 시간. 요새 집에서 가장 자주 해먹는 메뉴인 우삼겹. 가격도 저렴하고 (100g당 2,000원 꼴) 요리도 간편하고 (꺼내서 걍 볶으면 됨) 보관도 용이하고 (원래 냉동으로 나옴) 뒷처리도 깔끔하고 (키친타올로 기름만 닦으면 됨) 맛도 훌륭하고 (고소함), 집에 사다 놓지 않을 이유가 없는 재료. 5-6월에만 족히 10번은 먹은 것 같다. 퇴근 후 잽싸게 해먹었던 짜파게티인데 이제 우삼겹을 곁들인.. 그리고 파도 함께 팬에서 볶았던 모양인데 솔직히 먹은지 오래돼서 기억이 잘 안남 아무튼 솔직히 맛이 없을 수가 없는 구성. 소기름에 짜파게티를 뽂았는데 맛이 없으면 그건 곤란해 주말 아침에 뜬금 없이 꽂혀서 해먹은 오믈렛과 베이컨. 베이컨은 팬에 굽기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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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물/미국에서 끼니 때우기 김야매 2019. 1. 29. 14:43
일요일 점심은 짜파구리 먹는 날입니다. 전에 친구에게 얻어 온 너구리를 처리할 것입니다. 미제 너구리입니다. 전에 어쩌다보니 공짜로 얻어온 녀석인데 아직 냄비가 없어 처리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짜파구리를 하려했으나, 미국 마트에 컵 짜파게티를 팔지 않아 그냥 다른 짜장 라면으로 대체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는 거들떠도 보지 않았던 일품 짜장면을 골라왔습니다. 이 녀석도 미제입니다. 자랑스러운 미주용 딱지를 붙이고 있습니다. 구성물은 한국과 같은 것으로 보입니다. 미주용이라고 소스를 하나 더 넣어주거나 고기 건더기를 더 준다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미제 너구리에는 다시마가 없었습니다. 통탄할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내수용보다 수출용이 더 혜자스러운 것이 보통인데, 이 너구리는 보통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