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물/'에그 스크램블' 전문가되기 3주 코스 김야매 2018. 6. 2. 14:41
어느새 스크램블 에그 전문가를 향한 여정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그간의 소회는 내일 코스를 수료하고 나서 밝히기로 하고, 일단 오늘은 하려고 벼루고 있었던 체다 치즈 스크램블 에그를 만들 것이다. 이전에 모짜렐라 치즈와 파마산 치즈를 이용한 스크램블 에그는 만든 바 있지만 정작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치즈인 체다 치즈를 이용한 스크램블 에그는 만들지 않았었다. 체다 치즈 스크램블 에그의 순서가 이렇게 뒤로 밀린 까닭은 아무래도 이전의 치즈 스크램블 에그들이 그닥 성공적이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넣으면 넣은 대로 치즈의 풍미가 살기는 하지만, 내게는 치즈를 넣지 않은 쪽이 좀 더 맛있게 느껴졌었다. 게다가 치즈를 넣어 스크램블을 하고 나면 후라이팬에 찌꺼기가 많이 남아 설거지도 힘들어지고 이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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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물/'에그 스크램블' 전문가되기 3주 코스 김야매 2018. 4. 25. 22:26
새로운 시도는 언제나 가슴 벅차는 일이다. 왠지 모를 확신이 들었을 때 더욱 그렇다. 아마 파채와 치킨이 만나는 순간에도 그랬을 것이고, 설탕과 콩국수가 만나는 순간에도 그랬을 것이다. 오늘은 치즈가 계란과 만나는 날이다. 파닭만큼이나 성공적인 합체를 기원해본다. 언제나 혼밥이기에, 계란은 두 알이다. 오늘은 새로운 시도를 할 것이다. 스크램블 에그에 치즈를 추가하는 것이다. 냉동고에서 잠자고 있던 모짜렐라 치즈를 가져왔다. 하지만 알고 보니 모짜렐라 치즈가 아니었던 거임. 개꿀잼몰카 어쨌건 3 종류가 뒤섞인 혼종 치즈를 계란물에 투하해 준다. 몇몇 블로그를 참조했을때, 계란을 익히는 과정에서 치즈를 넣는 것이 정석인 것 같지만 나는 내 하고 싶은 대로 할 생각이다. 치즈들이 지나치게 얼어있어 나중에 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