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물/월간 연료충전일지 김야매 2021. 11. 8. 23:22
11월이 너무 지나가기전에 적어보는 10월의 연료 충전 일지. 11월의 스타트는 산뜻하게 마제소바. 좋아하는 음식 중 꽤 높은 순위를 차지 하지만 생각보다 자주 못 먹는 것 같다. 일단 하는 집이 별로 없데다, 조금만 잘한다 싶으면 무조건 웨이팅이 있어.. 내 돈 내고 사먹었음에도 짜릿했던 소고기. 한우 갈비에선 정말 우유맛이 난다니까? 연말을 대비하는 의미(준사람은그런의도가아니었을지라도)로 받은 상쾌환. 근데 아직 안 먹었다. 상쾌환을 먹어야 할 만큼 술에 취하면 상쾌환 먹어야 한다는 생각조차도 잊어버리기 때문. 생맥주 행세를 하는 병맥주. 누가 봐도 생맥주 잔에 따라줘서 생맥주인줄 알고 시켰는데 알고보니 병에서 꼴꼴꼴 따라주던 것.. 유사 화이트캐슬이 고속터미널 신세계 식품관에 있길래 참지 못하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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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간행물/시식기 모음집 김야매 2020. 8. 15. 20:49
케이크가 먹고 싶어서 제 돈으로 케이크를 먹으러 제 의지로 케이크집에 가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그냥 커피 한 잔 마시러갔는데 그냥 커피 한 잔만 마시기에는 뭔가 좀 아쉬운 것 같고 그렇다고 샌드위치를 먹기엔 그냥 커피 한 잔만 하러 온 것이라 살짝 부담스러우니 곁들일 케이크를 주문하는 경우는 꽤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케이크를 본의 아니게 자주 먹게 됩니다. 물론 케이크를 사랑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자주가 아닐 수도 있겠지만, 케이크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제 입장에는 자주라는 것입니다. 아무튼 케이크를 자주 접하다보니 세상에 생각보다 다양한 케이크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케이크의 넓은 세계를 알게되자 어느 날부터는 케이크를 만나면 사진을 찍는 버릇이 생겨버렸고, 사진이 모이고 나니 어딘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