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1. 5. 26. 08:31
서촌 골목 어딘가에 위치한 토스트 전문점에서 가볍게 브런치를 했습니다. 작고 예쁜 공간 덕분에 여유롭고 아늑한 주말 오전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서촌의 토스트 전문점, '세이지 핀치'입니다. '세이지 핀치'는 서촌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너머 조용한 골목까지 들어와야 '세이지핀치'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가게도 작은데다 간판마저 눈에 띄지 않아서 주위를 잘 살피며 걸어야 합니다. 가게는 카운터 대여섯자리와 창가 테이블 하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웨이팅이 종종 걸리기도 하는데, 전화번호를 남겨두고 가면 자리가 날때쯤 사장님이 직접 전화를 주십니다.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산책하는 것도 좋은 선택. 저는 주말 점심즈음 방문해서 15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가게 인테리어는 소박하고 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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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물/미국에서 때웠던 끼니들 김야매 2020. 2. 14. 07:45
6박 7일의 여행은 너무나 짧았습니다. 먹고픈 것도 많고 보고픈 것도 많은데, 오직 시간만은 많지 않아서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때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단 하나, 그때 그 순간을 최대한 즐기는 것 뿐. 上편에 이어 파리에서 즐겼던 시간을 마저 기록해볼 것입니다. 역시나 구글 리뷰만을 믿고 찾아간 식당입니다. 햄버거를 전문으로 하는 곳. 리뷰에 적혀있기로는 나름대로 꽤 인기가 있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제가 주문했던 것은 블루치즈 버거였습니다. 고약한 냄새로 유명한 블루치즈를 시도해보고자한 것인데 생각보다 그닥 냄새가 구리지 않아서 그냥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냥저냥 적당히 구수한 냄새로 먹을만 했습니다. 하긴 우리는 청국장의 민족이니까요. 동행자가 이 식당에서 먹었던 메뉴는 타르타르 였습니다. 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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