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3. 4. 08:22
누군가 제게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하나만 꼽으라면 저는 아무래도 햄버거를 택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햄버거를 좋아하게 된 것이 언제부터였는지 무슨 이유때문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어쨌든 햄버거는 제가 사랑해 마지 않는 음식입니다. 꽤 예전부터 우리 동네 근처에 저렴하고 맛있는 햄버거 집이 있다는 소문을 들어왔었는데요, 오늘 문득 아무런 이유도 없이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녀왔습니다. 보라매역 근방의 알렉스 플레이스입니다. 알렉스 플레이스는 서울 공고 근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보라매역에서도 가깝습니다. 지도 지참시 빠른 발견 가능합니다. 이 곳 작은 공간에서 시작한 알렉스 플레이스 대치동에 까지 점포를 내며 벌써 네 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정육점까지 갖고 있는데, 그야말로 동네 햄..
더 읽기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1. 31. 08:53
공공연한 비밀이지만 수제버거와 일반버거의 차이는 사실 가격에 있습니다. 수제버거의 '수제'라는 수식 때문에 일반 햄버거는 마치 공장에서 기계로 만드는 것 같지만 맥도날드 햄버거도 손으로 만듭니다. 사람이 직접 패티를 굽고 손으로 버거를 조립합니다. 도대체 누가 그놈의 '수제'라는 단어를 햄버거에다 붙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레토릭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떤 햄버거를 보았을때, 그 버거—피차 손으로 만든—가 수제인지 일반인지를 구분하는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패티의 두께? 잘 만든 빵? 다 좋습니다. 하지만 가장 명확한 포인트는 가격입니다. 3000원짜리 수제버거를 보면 '수제'햄버거 처럼 느껴지시나요. 그냥 분식점에서 파는 쌈마이 버거에 이름만 번지르르하게 붙였다고 생각하실겁니다. 하지만 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