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9. 2. 08:30
남한강을 끼고 있는 단양은 쏘가리가 유명합니다. 사실 단양하면 마늘 밖에 몰랐는데 직접 와보니 따로 쏘가리매운탕 거리가 조성되어 있더라구요. 단양이 먹을게 딱히 많은 도시도 아니고 딱히 따로 땡기는 음식이 있는 것도 아니니, 저녁 식사로 매운탕을 한 그릇하기로 했습니다. 단양의 쏘가리매운탕 전문점 '그집 쏘가리'입니다. 그집 쏘가리는 단양 남한강쏘가리매운탕특화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남한강이 그대로 보이는 강변에 매운탕집이 우후죽순 들어서 있습니다. 원래 이런 거리가 그렇듯 어디서 먹어도 비슷비슷할 것 같지만 그나마 블로그 후기들이 나아보이는 집으로 향했습니다. 다른 곳들은 너무 업체에서 작업한 티가 나서 도무지 가고 싶은 마음이 안들더라구요. 가게 밖에는 쏘가리가 잔뜩 든 수족관이 있습니다. 이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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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8. 31. 08:43
단양의 식당들은 마늘을 참 좋아합니다. 제가 방문했던 식당들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들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누가 마늘의 도시 아니랄까봐 밑반찬, 메인요리할 것 없이 마늘을 듬뿍듬뿍 올려 냅니다. 3월 이후로 단양에 코로나 확진자가 한 명도 없었다던데 이 또한 마늘신의 위엄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오늘 제가 방문한 식당은 뱀파이어-프리 도시 단양의 마늘 떡갈비 전문점 '다원' 입니다. 단양에 떡갈비 집이 은근히 많습니다. 선택지가 꽤 여러개였던 가운데 저희는 숙소와 가까운 '다원'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다원은 소노문 리조트에서 도보로 약 5~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게는 남한강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날 비가 많이와서 흙탕물이긴하지만 어쨌든 멋있습니다. 가게는..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8. 28. 08:43
마늘의 도시 단양에 들렀던 이야기입니다. 단양에서 사먹은 모든 음식에 마늘이 듬뿍듬뿍 들어있는 가운데 순대 역시 마늘의 마수에서 벗어나지 못했더라구요. 물론 마늘을 좋아하는 한국인으로서 불만이 있었던 것은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마늘 잔뜩 먹고 면역력 향상된 느낌이라 기분이 좋았던 것입니다. 맛도 꽤 괜찮았구요. 아무튼 단양 구경시장에 위치한 마늘순대 전문점 '충청도 순대' 입니다. 충청도순대는 단양 구경시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아주 크지는 않아서 한 바퀴 정도 돌다보면 금방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점포 크기가 다른 데에 한 두세배는 돼서 찾는게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나저나 구경시장은 재래시장치고 꽤 깔끔한 편입니다. 볼거리가 많다고 할 순 없지만 그래도 쾌적해서 한번쯤 들러봄직하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