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1. 3. 3. 08:50
서울에 있는 모든 타코집을 돌아본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타코 매니아로서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타코집을 고르라면 저는 '비야게레로'를 자신있게 꼽겠습니다. 제가 원하는 타코에 가장 비슷한 타코를 내는 집입니다. 지난 번에도 한 번 소개드린 적 있었는데요, 맛있는 타코가 땡기는 날이라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입니다. 이 날도 맛있는 타코가 먹고 싶어 일부러 방문했습니다. '비야게레로'는 9호선 삼성중앙역 7번 출구 방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코엑스에서도 도보로 접근가능합니다. 실내는 멕시코 느낌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물론 저도 멕시코 가본 적은 없어서 이게 진짜 멕시코 느낌인지는 알 수 없는데 아무튼 왠지 멕시코스럽습니다. 메뉴는 이렇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지난 번 비야게레로 소개드릴때 한 적이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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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19. 10. 31. 13:25
기왕 낮술을 시작한만큼 끝을 봐야겠지요. 라는 마인드가 참 안 좋은데 이상하게 낮술만 먹으면 그쪽으로 사고회로가 흐르게 됩니다. 스시집에서 일품진로와 려를 한 병 씩까고 잠실에 있는 갈매기집에서 형들을 만나 2차를 하기로 했습니다. 술은 이동하면서 깨는 것으로.. 사실 잠실역에서 가는 것보다 잠실새내역에서 가는 것이 더 빠른 것 같습니다. 저희는 별 생각 없었기에 잠실역에서 내린 후에야 지도를 확인하고 아차싶은 마음에 킥보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킥보드를 타도 가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꽤 걸렸습니다. 이런 저런 블로그와 인스타에서 종종 봤던 집이라 흥미가 갑니다. 이 근방에서 꽤 유명한 집이라는 듯. 물론 저는 그 반대편 사는 사람이라 전혀 몰랐습니다. 이미 취한채로 봤던 메뉴판이어서 그런지, 지금 다시보..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19. 8. 9. 00:05
LA에서 인턴하던 시절에는 타코를 참 많이 먹었습니다. 멕시코와 가까운 엘에이에는 맛있는 타코집이 많았었죠. 특히 하루종일 일하고 동료들과 맥주 한 잔 적시며 함께 먹었던 타코 맛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겨우 1년 남짓한 엘에이 생활이었지만, 타코는 제 인생의 음식 중 하나로 남게 됐습니다. 한국에 돌아온 이후로도 종종 타코가 땡기는 날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그야말로 타코 불모지, 정통 타코는 고사하고 타코벨 조차도 점점 매장을 빼는 추세입니다. 어디 타코 비슷한거라도 먹기 힘든 곳이죠. 그러던 와중, 그나마 정통 타코 비슷하게 하는 곳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오늘의 고메투어, 비야 게레로입니다. 코엑스에서 인터컨티넨탈호텔 면세점 쪽 출구로 나와 삼성중앙역 방면으로 6~7분쯤 걸은 후 골목길로..